본문 바로가기

웹드라마 보기/엑스엑스(XX)

<웹드라마> 엑스엑스(XX) 마지막화

이런 XX같은 재회. <엑스엑스(XX)>


 

"그런 바보 같은 실수를 두 번이나 반복할 순 없으니까"

 

"너 이제 그만 도망 다녀"


"네가 대니를 신경 쓰고 있다는 거. 그게 중요한 거지"

 

 

"저도 관심 없는 남자랑 낮에 자판기에서 커피 먹고 안 그래요"

 

"우리 이제 그거 해요. 사랑의 배터리"


 

"서태현 넌 우리한테 흑역사야 그러니까 현재에도 불쑥불쑥 튀어나와서 쪽팔리게 하지 말고

넌 우리 과거에 그냥 짜져 있어"


 

"내가 널 대충 좋아한 거라고 넌 나한테 딱 그 정도였다고"


루미의 선택은 우정과 함께 자기 자신 스스로를 위하여 줄 방법을 찾는 것이었다. 나나에게 솔직히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것이 보기 좋은 마무리였다. 한 층 더 여유로워 보이고 품격 있달까?

 

나나의 선택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고 한다. 그것을 내뱉는 과정이 용기와 이겨냄이 필요했을 뿐. 단희의 2년간의 짝사랑이 결실을 맺게 되었다.

 

서태현은 자신의 업보를 청산하였다. 루미나나에게 시원하게 번갈아가며 까였다. 예전에는 갑이라고 생각되었던 자신이 두 번의 대화를 통해 완벽한 을의 모습을 갖게 되었다. 깔끔하게 정리되었다.

 

엑스엑스는 전체적으로는 분위기로 인해 보게 되었던 것 같다. 바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와 중간중간 나오는 칵테일이 주는 분위기에 취하는 느낌. 더해서 불륜에 대한 복수의 통쾌함이 또한 매력이었던 듯하다.

 

반면, 그 통쾌함을 얻기까지의 과정이 조금 길다고 느껴졌다. 다른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면 중간에 지루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 이상 XX같은 XX가 없는 세상을 바라며 모두 행복하길 바란다. 


내 별점 - (6)/10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