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같은 연애를 했던 한 여자에게 다가온 개 같은 판타지 로맨스. <나의 개 같은 연애>
한 카페에 커플로 보이는 두 남녀가 앉아있다.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한 카페 아르바이트생.
여자의 애정 어린 다가감에도 남자는 냉소적이기만 하다. 두 남녀의 온도 차.
남자의 말은 여자에게 상처가 되어가고...
“넌 나 아니면 만날 사람이 없어?”
“너 나만 생각하는 거 힘들지 않아? 난 네가 나만 생각하는 거 힘든데…”
끝내 결정적인 말을 뱉고 만다.
“그냥 너 좋자고 그러는 거야 좋아한다는 핑계로 상대방 배려 안 하는 거 솔직히 나 괴롭히는 거야.”
“적당히 좀 해. 주인만 보는 개새끼도 아니고.” – 03:21
그렇게 한 커플은 이별의 시간을 갖는다.
그날 저녁, 공원에 앉아 캔맥주를 마시고, 전화기를 붙잡고 있는 여자에게 다가온 한 강아지.
“때때로 새로운 만남은 이렇게 갑작스럽게 찾아온다. 예고도 없이. 다짜고짜.”
나의 개 같은 연애, 나·개·연 1화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건 아무래도 여주의 남자 친구(?), 전 남친(?)이 이별의 시간을 갖자고 말하기 전에 뱉은 한마디인 것 같다. "적당히 좀 해. 주인만 보는 개새끼도 아니고." 진짜 이 말을 듣는 순간 멍~ 때리면서, 입으로는 "와..."하고 있었다. 이 편을 5, 6번 정도 돌려봤는데 볼 때마다 저 반응이다. 이별의 순간에 상대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심한 말인 것 같다.
두 번째로는 여주랑 친구가 통화하며 친구가 말한 내용. "야! 남자는 다 개야, 쫓아가면 도망가고 도망가면 쫓아오고."
나는 연애를 할 때 어떤 모습이었을까 되돌아봤다. 나도 누군가에게 개였을까?
여주가 많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저 말이 살아가며 생각나지도 않게끔 해 줄 누군가를 만나서.
내 별점 -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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