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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드라마 보기/낀대

<웹드라마> 낀대 3화

위에서 까이고 아래서 치이는

나는 끼인 세대. <낀대>


"아니야, 늦은 건 아니지. 1분이나 일찍 온 거지."

vs

"잠깐, 1분이나? 전부 다 와있는데 지금 신입이 정시에 맞춰오는 건 예의가 아니지."

 

"나 때는 말이야..."

 

부하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이 신경 쓰이기 시작한 박교영 과장님.

자신이 그토록 싫어하던 꼰대적인 말까지 입에 담는 모습을 보이는데!!

 

 

"과장이랑 신입이랑 같아? 짬밥이 있지."


새로 시작한 영타겟 대상의 프로젝트.

 

새로운 신조어를 맞추는 테스트. 결과는!!

 

 

낀대의 습관적 행동은 자연스레 꼰대가 되어감을 보여준다.

 

"인선아 나 커피 좀. 나 믹스밖에 안 마시는 거 알지?"


아이디어에 매진해 버린 전날 밤. 다음날은 회의 날이었다!!

조금만, 10분만 먼저 들어가 기다려 달라는 그 시간 동안

사건은 일어나고 만다.

 

하대하는 광고주에게 신세대는 오늘도 또 참지 못하고 한마디 한다.

 

"틀딱충입니다."

 

 

눈. 치. 껏. 눈. 치. 껏

"사회생활 기본 아니에요?"

"아무도 그렇게 못 살아요. 안 그럼 아무것도 못 하니까."

 

"빨리 와야 하는 게 신입사원이기 때문입니까?"


어리다고 함부로 말하는 꼰대들에게. 성차별도 자연스럽게 농담처럼 던지는 틀딱 들에 게. 왜 참아야 하는 가?

지각도 일찍 다니는 것도 아니지만, 정시에 맞춰 오는 게 잘못된 건가?

빨리 와서 업무를 준비하고, 눈치껏 다 퇴근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퇴근하고.

다 신입사원이기 때문이기에? 왜? 단지 신입사원이라서? 죄송하기만 해야 해?

 

나도 다 해온 건데. 너희는 왜 못 참아? 갑과 을인데 위치 자체부터 다른데 을의 자세도 배워야지.

하고 싶은 데로만, 마음 편한 데로만 하고 싶겠지. 자존심도 굽히기 싫고. 근데 그게 아니더라 할 수 없더라 세상은.

자연스레 참고 꼰대가 되어가는 거지. 적응하려고.

 

웹드라마를 보면서 처음으로 혼란스러웠다. 내용을 정리해보고, 내 생각을 정리해보아도 이리 꼬이고 저리 꼬여서 글로 잘 나오지 않았다. 꼰대와 신세대 사이에서 나도 정체성을 갖지 못한 것이 이유일 것 같다.

 

몰래 들여다본 다음 화에서도 역시 머리가 아파온다. 재밌을 것 만 같았던 이번 웹드라마는 신입사원 준원이 모든 것에 사회현상을 엮는 듯. 몇 분의 동영상에 많은 걸 엮을 수 있을 것 같다.


내 별점 - ★★.☆(6.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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