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괜찮아 괜찮아. <하찮아도 괜찮아 시즌1>
"나는 상사한테 개겨보기로 했다"
"상사에게는 좀처럼 적응 안 되는 구석들이 있다"
상사의 지시대로 업무를 하면 주관이 없다고 뭐라 하고,
주관적으로 의견을 지시하면 지사대로 하는 게 어렵냐고 뭐라 하고 어쩌라는 거야
"자기 일은 맨날 부하직원한테 떠넘기고"
"일할 시간이나 주고 물어보든가"
"열심히는 다 열심히 하지 여기 열심히 안 하는 사람 있어? 잘해야지^^"
그날 밤 회식
회식자리에서도 참다 참던 지안은 팀장이 제안한 야자타임에 자신의 감정을 표출해 버린다.
"우린 참고 사는 게 너무 많다.
가끔은 아주 가끔은 소심한 반항을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근데 나 왜 벌써 후회되지?"
뭔가 둘이 이어질 것을 암시하는 팀장의 언급과 장면... 지금은 아니지만 근래에??
오늘도 을인 지안은 힘겨운 회사생활을 보낸다. 바로 상사인 것 같은 팀장에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인다.
속에만 꾹 참고 있던, 아니면 꿈으로만 표출하던 생각들이 펑하고 입 밖으로 튀어나와 자제력을 잃고 이리저리 돌아다닐 때.
처음 든 생각은 저 장면이 현실일까 싶었다. 상상일 것 같던 개김에 대한 반응은 대부분은 주변 직장동료들처럼 벙찌거나 미친 거 아냐하는 눈빛으로 쳐다본다. 망했다 후회된다 싶겠다 했다. 결과적으로는 긍정적(?)
다행히 팀장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나쁜 상사(?)의 모습과는 많이 달랐다. 쿨하게 회식 분위기를 주도하는 모습, 자신을 되돌아보고 사과할 줄 아는 좋은 모습을 가진 상사였다. 팀장이지만 자신도 똑같은 모습의 회사원이라는 공감도 속에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매력 넘침.
드라마의 주인공, 지안을 연기하고 있는 소주연 님이 좋다. 몰입도 몰입이고, 예쁨도 예쁨이고, 재미도 재밌다.
다음도 괜찮은 삶을 보내길 바란다. 파이팅!
내 별점 -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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