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연인에게 차인 진짜 이유. <WHY>
"혹시 나도 그게 문제였을까. 너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던 100일 선물이."
숙소에서 일어나 제주도에서의 여행 계획을 떠난다. 도착한 곳에서 행사 같은 것을 하고 있길래 바로 구경하러 가기로 한다.
그 날은 가장 슬픈 이별 경험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었고. 상품이 좋았던 친구들은 연우에게 마이크를 잡아보라고 한다. 이름을 밝히기 힘들면 친구의 이름을 말하라고 하면서.
"그날 하루 잘 보내고 나서 집에 데려다주는 길에 갑자기 차였어요. 분명 저는 그날 행복했거든요."
"저한테 완벽한 이상형이라고도 했는데 근데 아직도 헤어지자고 한 이유를 모르겠어요."
1등을 확신하던 그 순간...
"생일날조차 제가 우선순위가 아닌 그 사람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제가 너무 한심했어요."
"그런데 전 또 그 사람을 이해하고 싶더라구요 바보 같죠."
"근데 케이크가 땅콩 케이크더라고요. 저 땅콩 알레르기 있거든요."
"제 생애 가장 슬픈 생일이었어요."
갑자기 나타난 인소 덕후 누나의 더 슬픈 이별담에 1등을 놓치고 둘은 나란히 1, 2 등을 한다.
"원래 우린 특별한 날 평소보다 더 많이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잖아요.
그런 날 이별이라니 상상만으로도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아쉬워하는 그들 앞에 나타난 인소 덕후 누나, 다인은 그들에게 뜻밖의 제안을 하게 된다.
한정판 친필 싸인 인소를 자신의 1등 상품과 교체하자는 것. 상품은 무게가 나가 게스트 하우스에.
그렇게 게스트 하우스에 도착한 후 상품을 바꾸고 나서 원래의 숙소로 가려하지만...?
여전히 시작 부분이었긴 하지만 그래도 연우의 이별에 한 단서를 볼 수 있었어서 좋았다. 아마 이유 모를 이별을 당한 입장에서 본다면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단서를 보여주고 생각하게 하는 구성이 계속 이어질 것 같다. 짧게 짧게 좋은듯하다.
캡처를 하지는 않았지만 중간중간에 카메오들의 출연이 매력 포인트였던 것 같다. 같은 채널에서 업로드하는 '연애 플레이리스트'라는 웹드라마의 출연자들이 행사를 참여하러 나오기도 하였고, 그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사람이 가수 '볼빨간 사춘기'의 안지영 님이었다.
첫 번째로 만나게 될 기념일인 100일을 위해 준비했었던 게 떠올랐다. 나의 어린 연애에서는 그녀를 위해서라면 아낌이 없었고 그게 이번 편에서 느낀 부담이라는 것일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연우처럼 그저 놀라고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서 특별한 날에 더 특별하게 해주고 싶어서 그런 건데도. 이것도 이기적이었던 걸까?
다음 편부터는 슬슬 보이는 이어짐에 싹이 틔어진 모습을 보고 싶다. 물론 아닐 수도 있겠지만.
내 별점 -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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